[원단 소진 프로젝트] 찰랑찰랑 가디건

화이트 원피스를 만들면서 봄에 하늘하늘 입는 카디건을 하나 만들어 보려 했다고 한다.아우터인데 이너로 입는 원피스보다 품이 좁아야 하니까 소매통도 비교해 봐~ 우와, 둘이 품이 비슷하네? 그러면 가디건 소매는 시접 좀 더 주고 입었을 때 불편하지 않게 하자, 계획도 세우고.여러분, 바느질 좀 해주세요. 뇌가 부드러워져요.

두 장의 원단을 골라 패턴을 배치해봤지만 왼쪽처럼 두면 치마 분량이 나오지 않는다.그리고 원래 골선으로 접어 재단해야 하는 뒤 치마를 이을 생각으로 다시 배치.사실 만들고 싶은 길이는 조금 더 길었지만, 도무지 길이가 나오지 않는다

머릿속으로 상상하면 너무 예쁜 것 같았는데 원피스 길이와 가디건 길이가 딱 예쁘지 않은 차이 ㅠㅠ

그래도 만들었으니까 입어볼게.

이 세트로는 안 입을 거야~

그래서 찾아본 다른 의상.왼쪽으로 대충 정하다.오른쪽 사진은 바느질 친구가 말하길 ‘엄마가 입혀놓은 옷은 입지 않겠다고 떼쓰는 아이’라고 합니다.끈이 달려있기 때문에, 그냥 풀어버리는 것은 어렵다…

뒷모습도 묶는 게 나을 것 같아.

뒷모습도 묶는 게 나을 것 같아.

또 다른 의견은 수영장에서 비키니 위에 입으라는 조언. 하하하하하

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다른 활로를 찾았다.인생과도 비슷한 바느질 인생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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